하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되고, 선녀의 결혼식 전날 함께 도망치자던 약속도 지켜지지 않는다. 첫 눈 오는 날, 맺었던 맹세는 허무하게 사라지고 기차역의 기다림은 오래도록 이루어지지 않는데...